[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17일(현지시간) 한때 7%를 넘어섰다.
독일 dpa통신은 이날 스페인이 36억유로 규모의 10년물 국채를 발행하는 가운데 금리가 한때 7.09%까지 치솟았으며, 평균 금리는 6.975%였다고 보도했다.
7.09%는 14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지난달 발행된 10년물 국채 금리는 5.433%였다. 한 달 새 무려 1.6%포인트 가량이 급등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국채 수익률 7%를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구제금융으로 갈 수밖에 없는 마지노선으로 여기고 있어 스페인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