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조영진 기자] 태광그룹의 전력사업 부분 회사인 태광파워홀딩스(사장 이승원)가 최근 한국동서발전(사장 이길구)과 베트남 석탄화력발전소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 협약을 통해 내년까지 베트남 정부와 주요 계약을 마무리 짓고 투자허가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BOT(build, operate, transfer, 건설-가동-양도) 방식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베트남 북부 남딘성 에 설비용량 2천400MW(600MW × 4기)의 석탄화력발전소를 2단계로 나눠 건설하는 것으로, 2018년에 1호기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태광그룹은 건설비와 유지보수비를 포함해 25년간 전력판매액 250억 달러, 수출 효과 120억 달러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태광그룹은 지난해 1월 BOT 형식으로 승인된 남딘 프로젝트에 대해 지난해 3월 동서발전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한편, 태광그룹은 베트남 현지에 신발 공장뿐만 아니라 화학공장, 골프장, 신도시 건설 등 신규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