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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미사 보금자리주택 본청약 12월 8일로 연기

[재경일보 김진수 기자] 이달 말로 예정됐던 하남 미사지구 보금자리주택의 본청약 일정이 다음달로 연기된다.

국토해양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하남 미사지구 보금자리주택 1천688가구의 본청약을 다음달 8일 입주자모집공고와 동시에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국토부는 당초 하남 미사지구 본청약을 이달중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위례신도시의 본청약이 이달 말(공고)로 확정되면서 청약일정을 한달 연기했다.

국토부는 "미사지구와 위례신도시의 동시분양도 검토했으나 청약 대기자들의 청약 및 당첨 기회를 넓혀주면서 청약시장의 '블랙홀'인 위례신도시로 청약자들이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해 미사지구의 본청약 일정을 늦췄다"고 밝혔다.

미사지구의 경우, 이달 30일 입주자모집공고를 한 뒤 12월 둘째주 청약에 들어갈 예정인 위례신도시보다 일주일 가량 늦은 다음달 8일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면 12월 셋째주 중 청약이 가능하다.

이 경우 두 지구의 당첨자 발표일도 달라져 청약대기자들은 위례신도시와 미사지구의 중복 청약이 가능해진다.

미사지구의 보금자리주택 본청약 물량은 A9, A15 등 2개 블록 총 1천688가구로 이 가운데 사전예약 당첨자 물량이 1천가구, 일반공급 물량이 688가구다. 분양가는 사전예약 가격인 3.3㎡당 930만~970만원에 비해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