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경일보 김유진 기자] 대한통운이 내년 5월 12일 열리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여수엑스포)' 전용 물류센터를 개장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남 여수시 화치동에 자리한 이 물류센터는 1천651㎡의 넓이로 단층구조다. 특허보세구역 허가를 받아 현장에서 보세화물의 통관과 검사가 가능해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고, CCTV 등 보안 설비도 갖추고 있다. 여수엑스포 행사장에서는 15분 내에 이동할 수 있다.
전시물자부터 전시관에 설치될 내부 구조물이나 장식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물품을 보관할 수 있어 각국이 전시관 건설 기간을 단축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미국, 독일 등 엑스포 참가국에서 물류 보관 과정과 시설에 대한 문의를 해오고 있다"며 "이르면 올해 말부터 화물이 입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여수엑스포 물류 운영사로 선정된 대한통운은 100여국에 달하는 전세계 참가국 전시품과 각종 물자에 대한 통관·운송·보관·창고관리 등 제반 물류 업무를 맡고 있다. 특히 전자제품과 정밀장비 등 충격에 약한 전시품의 운송을 위해 무진동 차량과 같은 특수장비도 투입키로 했다.
대한통운은 이번 여수엑스포 외에도 지난 93대전엑스포를 비롯해 86아시안게임, 88서울올림픽, 2002한일월드컵, 서울에어쇼 물류 운영사로 8회 연속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