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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무디스, 슈퍼위원회 합의실패 美 국가신용등급 유지 결정

[재경일보 유재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무디스가 미 의회 슈퍼위원회의 재정적자 감축방안 합의 실패에도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현행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S&P는 "이날 슈퍼위원회의 합의 실패로 1조2천억달러 규모의 지출이 자동 삭감되기 때문에 또다시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시킬 만한 사유가 되지 않는다"며 이 같이 밝혔다.

니콜라 스완 등 S&P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해 발표한 성명에서 "예산규제법이 여전히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지출제한을 완화하면 국가신용등급을 강등시키는 압력을 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도 미국 신용등급과 등급 전망을 현행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S&P와 무디스, 피치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는 예산적자 경감을 위한 협상에서 아무런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며 민주·공화 양당을 비판해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