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조동일 기자] 원ㆍ달러 환율이 미국 의회 슈퍼위원회의 재정적자 감축합의 실패로 인해 불안감이 확산되며 3거래일째 상승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6원 오른 1,145.3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원화 약세는 미국 재정위기로 안전자산인 달러화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이 3천억원 이상의 주식을 순매도해 달러 수요를 부추긴 것도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한 외환시장 딜러는 "미 슈퍼위원회의 합의 실패로 재무위기가 유럽뿐 아니라 미국으로 번지고 있다는 불안감이 안전자산 선호도를 키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