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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금융, 파랑새·프라임저축은행 패키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재경일보 전재민 기자]
BS금융이 한국투자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를 제치고 파랑새·프라임저축은행 패키지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영업정지된 파랑새저축은행과 프라임저축은행은 BS금융지주에 인수돼 이르면 내달 중 새로운 저축은행으로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S금융지주는 22일 예금보험공사로부터 파랑새ㆍ프라임저축은행 패키지 본입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공식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BS금융지주는 파랑새ㆍ프라임저축은행 인수희망자산과 인수부채에 대한 세부평가 내역을 제출하고 조만간 기본합의서를 작성한 뒤 출자예정금액의 5%에 해당하는 이행보증금을 납부할 계획이다. 
 
이어 다음달 초 금융당국으로부터 저축은행업 인가를 받고 BS금융지주의 자회사로 저축은행을 별도 설립한 뒤 이들 두 저축은행의 자산과 부채를 이전받는다.

이 과정을 통해 새롭게 출범하는 BS저축은행(가칭)은 다음달 중이나 늦어도 내년 1월초면 영업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S금융지주가 파랑새저축은행과 프라임저축은행 인수를 마무리하면 부산은행과 BS캐피탈, BS투자증권 등 기존 자회사에 저축은행을 추가하게 돼 종합금융그룹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된다.
 
파랑새저축은행은 부산에 2개 영업점이 있어 BS금융의 영업기반인 부산에서의 영업력 확대가 기대되며, 프라임저축은행은 서울에 5개 영업점을 두고 있어 이번 인수를 통해 BS금융의 수도권 영업망 확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파랑새ㆍ프라임저축은행 예금자 가운데 5천만원 이하 예금자는 BS저축은행 영업개시 시점부터 당초 약정에 따른 정상적인 금융거래를 할 수 있지만, 5천만원 초과 예금자들은 이번 계약이전에서 제외돼 인수저축은행 영업개시 이후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원리금 합계 5천만원까지를 보험금으로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