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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토마토저축은행, KB-제일저축은행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재경일보 전재민 기자] 지난 9월 영업정지된 토마토저축은행은 신한금융지주, 제일저축은행은 KB금융지주가 인수하게 됐다.

신한금융은 우리금융, KB금융지주는 하나금융지주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예금보험공사가 저축은행 매각 본 입찰을 한 결과, 토마토저축은행에는 신한금융지주, 제일저축은행에는 KB금융지주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한금융지주가 인수하는 토마토저축은행은 자산 규모가 1조5천727억원 규모이며, 점포는 경기와 인천 지역에 7개가 있다. 저축은행 중 가장 큰 규모인데다 영업권이 서울에 인접해 금융지주사들이 가장 탐내는 매물이었다.  

KB금융지주가 새 주인이 된 제일저축은행은 자산이 1조3천873억원에 달하며 서울을 거점으로 6개 점포를 갖고 있다.

에이스저축은행은 제일2저축은행과 패키지로 묶어 자산ㆍ부채 인수 방식(P&A) 방식으로 재매각하기로 했다. 오는 23일 인수의향서를 접수하며 내달 중으로 본입찰을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인수자가 결정된 영업정지 저축은행의 5천만원 이하(계약이전 대상) 예금자들은 영업이 개시되는 다음 달 중에 기존 약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5천만원 초과 예금자들은 해당 저축은행의 영업이 개시되면 원리금 합계 5천만원 이하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5천만원 초과 예금의 경우 보험금을 지급할 때 예보가 예상 파산배당률을 고려해 개산지급금 형태로 일부를 먼저 주고 향후 배당 실적에 따라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