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부터 일반인에게 LPG 중고차 구매가 허용됐다 (출처=카피알). |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오늘부터 국가유공자나 장애우가 5년 이상 사용한 LPG 중고차를 일반인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중고차 사이트 카피알(http://www.carpr.co.kr)은 일반인들의 LPG 중고차 구매 문의가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들을 위한 '특별 할인전'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할인전에는 뉴 EF 쏘나타, 뉴 그랜저 XG, SM5, 매그너스 등 승용 LPG를 포함해 카렌스, 레조, 카니발 등 원래도 일반인이 구입할 수 있었던 SVU, 승합 LPG 차량들이 정상 시세가 보다 평균 20~50만원 가량 저렴하게 판매된다.
가장 많은 조회수를 보이고 있는 2004년식 뉴 EF 소나타가 530만원선, 2002년식 뉴그랜저 XG가 440만원선에 판매되고 있어 초보운전자들이나 차량 구입 및 유지에 부담을 느끼는 운전자들이라면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으며, 2009년식 무사고 카니발도 시세가보다 90만원 가량 저렴한 1510만원에 판매된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고유가 부담 속에서 가지고 있던 차량을 처분하거나, 일반 중고차들의 시세는 하락세를 보이며 주춤하고 있지만 LPG 중고차는 연식 상관없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LPG 중고차를 소유하고 있는 운전자들이 중고차 시세 변화를 주시하면서 매매를 미루고 있는데다가 판매가 가능한 매물 역시 많지 않아 수요에 비해 공급량은 매우 부족하다"고 말했다.
또한 "개정법이 시행되고 LPG 중고차 가격 상승으로 인한 기대 심리 때문에 상품적 가치가 있는 장애우, 국가유공자의 LPG 중고차가 매물로 나와서 안정적인 시세가 결정되기까지는 최소 2~3개월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