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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7일만에 하락하며 1,150원대 복귀… 1,154.3원

[재경일보 조동일 기자] 원·달러 환율이 7거래일 만에 하락하면서 1,150원대로 복귀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10.50원 떨어진 1,154.3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계속되는 유럽 재정 위기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강세로 인해 7거래일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에 소비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날부터 유럽연합(EU) 주요 인사들을 만나 재정위기 해법을 논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했다.

하지만 이날도 유럽 재정위기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외국인이 2천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해 환율의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주가 강세에 힘입어 1,140원대 진입 시도가 있었지만, 점심시간 달러화 수요가 대거 유입되면서 환율을 끌어올렸다"며 "미-EU 간 논의 결과에 따라 환율이 출렁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