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현정 기자] 한 때 마(魔)의 7%를 넘어서며 유럽은 물론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해온 이탈리아 국채 금리가 6% 이하로 하락했다.
이탈리아의 10년만기 장기 국채금리는 5일(파리 현지시간) 오후 연 5.983%를 기록, 10월 말 이후 처음으로 6% 아래로 내려갔다.
이탈리아의 금리 하락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날 정상회담을 갖고 기자회견에서 구속력있는 재정통합을 골자로 하는 'EU 안정·성장 협약' 개정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