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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출범 3년만에 440만 돌파… KT 가입자 61.5%로 1위

[재경일보 박우성 기자] IPTV가 출범 3년만에 가입자 440만명을 돌파했다.

6일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코디마ㆍ회장 김원호)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2월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IPTV는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5일까지 442만4천명의 누적 가입자를 유치했다.

IPTV 3사 중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곳은 KT로 전체의 61.5%에 해당하는 272만1천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어서 SK브로드밴드와 LG U+가 각각 84만3천명과 85만9천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

코디마는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와 교육, 국방, 보건의료, 민원, 교통, 사회 안전망 등의 공공 서비스가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내년 4월께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6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김인규 한국방송협회장, 길종섭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 박정찬 연합뉴스·연합뉴스TV 사장, 배석규 YTN 사장, 남선현 한국종합편성채널협의회장(JTBC 대표), 곽덕훈 EBS 사장, 이석채 KT 회장, 박인식 SK브로드밴드 사장, 이상철 LG유플러스(U+) 부회장 등 방송·통신 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동 코엑스에서 IPTV 상용서비스 3주년 기념식을 열고 가입자 440만명 돌파를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원호 코디마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IPTV는 스마트 미디어 시대의 선두적인 방통융합 서비스"라며 "시청자 편익 증대와 스마트 환경 촉진 등을 통해 스마트 미디어 시대의 견인차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IPTV가 불과 3년만에 440만명의 가입자를 넘어서며 새로운 미디어로 튼튼히 뿌리를 내려가고 있다"며 "내년은 TV의 스마트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국내 기업들은 스마트TV 환경에 적합한 콘텐츠와 사용자 환경(UI)을 개발해 새로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이비미디어넷의 박종혁 부장 등 IPTV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표창이 수여됐으며 IPTV 스마트라이프 스토리 공모전 시상식도 열렸다.

코디마는 기념식과 연계해 방송통신 융합분야 최신 콘텐츠와 제품을 선보이는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페어'를 8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