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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서 임재범은 아버지 임택근에 대한 앙금이 남아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날 임재범은 "다 깨끗이 씻겨 내려가 지질 않는다. 지금도 말할때 '아버님'이라고 표현하지 않나. 장인어른이나 친구 아버지를 아버님이라 표현하는데 아직도"라고 말했다.
임재범은 "나이를 먹어보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생겼다. 그게 뭐냐면 밖에 일을 하다보면 안을 챙길 수 없다. 너무 피곤하니 집에 들어가면 쓰러질 수 밖에 없다. 제가 그 당시에 아버지에게 말씀드린게 '밖에선 100점일지 모르나 집에선 0점이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임재범은 "IMF 시절 모든 사람들이 모든걸 다 잃던 시절, 처음으로 따뜻하게 불러주며 약속이나 한 듯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이어 임재범은 "지금 부친과의 왕래는 없다"며 아버지에 대한 애증과 애정을 드러내며 영상편지를 전했다.
사진=KBS 2TV '승승장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