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조동일 기자] 원ㆍ달러 환율이 9일(현지시간)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통해 재정위기 해법이 도출될 것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하락, 다시 1,120원선으로 진입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10원 내린 1,126.1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EU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심리로 계속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1,120원대가 박스권 하단이라는 인식이 형성되며 1,120원대 중반에서 결제수요가 꾸준히 유입돼 하락폭이 제한됐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유로존 국제회의를 앞두고 방향성 탐색을 위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말 거래량 감소 속에 등락 제한폭이 더 공고해지는 모습이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