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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45% "올해 사업목표 달성 불가능"

[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100개 회사 중에 약 45개 회사는 올해 사업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7일 국내 제조업체 309곳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올해 사업목표 달성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한 기업이 전체의 44.7%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일한 조사에서의 응답 비율 21.0%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목표수준을 달성할 것이라는 기업이 42.4%였고, 목표의 초과달성이 가능하다는 기업은 12.9%였다.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 여부와 관련해서는 응답기업의 44.0%가 불투명하고 가변적인 시장상황으로 인해서 사업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미 수립했다고 답한 기업은 56.0%였다.

또 기업의 61.8%는 내년도 우리 경제 성장이 올해보다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 중점사업 방향으로 응답 기업의 절반가량(50.8%)은 기존 주력사업의 강화를 택했고, 신성장동력 발굴(26.5%), 신시장 개척 등 글로벌 경영 추진(22.7%) 등에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기업도 적지 않았다.

기업투자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 바라는 정책 과제로는 환율 및 원자재가 안정(58.9%)을 가장 많이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