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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빅 리그(이하 코빅)>을 담당하는 김석현 PD는 최근 본인의 미투데이에 “K 출신 거물 한 명이 가담한다”는 글을 남겨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그 주인공이 ‘분장실의 강선생님’으로 최강의 웃음을 선사하던 강유미라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코빅>의 두 번째 시즌을 기다려 온 팬들의 기대감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미국 유학길에 올랐던 강유미는 방학을 맞아 돌아온 고국에서 김석현 PD의 러브콜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빅> 관계자에 따르면 강유미는 절친 안영미가 ‘간디작살’ 김꽃두레 캐릭터로 큰 반향을 일으키는 모습을 멀리서도 계속 모니터 해 주면서 <코빅>에 많은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팬들의 관심은 <개그콘서트> 시절부터 환상 호흡을 자랑하던 안영미와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로 쏠리고 있다. 그러나 현재 팀 구성은 막판 협의중이며, <코빅> 무대에서는 강유미와 안영미가 각각 다른 팀의 구성원으로 나서 경쟁을 펼치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제작진의 전언이다.
프로 개그맨들을 위한 꿈의 무대 <코미디 빅 리그(이하 코빅)>는 새롭고 참신한 형식에 도전해 온 tvN의 대형 공개코미디 쇼. 프로스포츠의 리그제를 개그와 접목시킨 시도와 방송 3사 출신 대표 개그맨들의 투혼에 힘입어 가파른 인기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2011년 9월 첫 방송부터 주목 받은 데 이어 최종회인 10라운드에 가구시청률 4.27% 최고시청률 6.11%(AGB닐슨, 케이블시청가구 기준, tvN과 슈퍼액션 합산치)를 기록하는 등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오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화려하게 시작되는 <코빅> 2012년 겨울시즌은 첫 번째 시즌의 강점을 살리고 새로운 요소를 가미해 한층 풍성한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강유미의 전격 국내 복귀는 최근 활기를 띄고 있는 공개코미디 무대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은다. 특히 <코빅> 2011년 가을 시즌에서는 안영미, 김미려, 정주리, 이국주 등 여성 출연자 전원이 고르게 활약하며 개그우먼의 파워를 실감케 했던 만큼, 돌아오는 두 번째 시즌에서 강유미가 ‘간디작살’ 안영미를 능가하는 웃음폭탄을 터뜨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tvN <코미디 빅 리그>는 12월 24일 토요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