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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김윤식 기자] 팬택이 동작인식뿐만 아니라 IPS 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2번째 LTE 스마트폰을 내놨다.
팬택 스카이(대표이사 부회장 박병엽, www.isky.co.kr)는 밝고 선명한 디스플레이와 동작인식기능을 갖춘 LTE(롱텀에볼루션) 스마트폰 '베가 LTE M'을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LG 유플러스에도 곧 공급할 예정이다.
베가 LTE M은 퀄컴 스냅드래곤 1.5㎓(기가헤르츠)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운영체제(OS)를 적용했다.
화면은 LTE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밝은 550니트(nit. 휘도 단위)의 소니 IPS HD LC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이번 탑재된 디스플레이는 4.5인치 WXGA LCD(화면 해상도 1280x800)로 기존 HD LCD(1280x720) 대비 약 11%인 80픽셀만큼 더 넓어진 화면이 특징이다.
또 기존 제품인 베가 LTE와 마찬가지로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손동작만으로 전화를 받거나 휴대전화를 조작할 수 있는 동작인식 기능을 갖췄으며, 이번 제품은 음성통화 뿐 아니라 영상통화도 가능하도록 기능을 강화했다.
새로운 사용자인터페이스(UI)인 플럭스(FLUX)를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스카이 뮤직플레이어 앱과 SK텔레콤의 멜론 서비스를 연동해 실시간 차트 정보를 제공하고,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문자메시지 잠금 기능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전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절전 모드, PC의 인터넷 브라우저처럼 탭 기능을 제공하여 멀티 웹 서핑을 즐길 수 있는 기능 등을 지원한다.
모바일 결제를 비롯해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근거리무선통신(NFC) 칩도 내장했으며, 16GB 내장 메모리, 1830mAh 대용량 배터리, 안테나 내장형 지상파 DMB 등 최고의 기능을 지원한다.
색상은 흰색, 검은색, 갈색 등 3가지로 출시했다. 가격은 80만원대 후반으로 책정됐다.
김주성 스카이 국내마케팅실 상무는 "연말까지 LTE 스마트폰을 300만대 이상 판매해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2위 자리를 확고히 지킬 것"이라며 "내년에도 동작인식과 같은 혁신적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