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수현 기자] 지난달 쇠고기·돼지고기·과일 수입가격이 크게 올랐다.
12일 관세청이 발표한 '11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동향'에 따르면, 쇠고기 수입가격은 전월 대비 4.4%, 전년 동월 대비 16.9% 상승했다.
냉동 소갈비는 ㎏당 6천830원으로 지난 10월보다 5.9% 올라 상승폭이 컸다.
돼지고기는 전월 대비 4.3% 올랐다. 냉동 삼겹살이 ㎏당 4천830원으로 0.7% 내렸으나 기타 부위가 8.9% 상승했다.
반면 계속해서 오르던 수입 닭고깃값은 9.9%나 내렸다.
과실류의 수입가격은 연말 행사수요에 힘입어 바나나(9.9%), 파인애플(16.1%), 오렌지(15.4%), 포도(1.9%) 등이 모두 올라 두달 연속 상승했다.
반면 배추(-13.8%), 양파(-8.6%), 당근(-10.8%), 호박(-9.6%) 등 주요 농산물의 수입가격은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
수산물 가운데는 냉동 조기(18.1%)·냉동 오징어(13.7%)·냉동 대구(12.4%)가 가격이 많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