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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저축은행, 경기솔로몬저축은행 애스크에 850억원에 매각

[재경일보 전재민 기자] 솔로몬저축은행은 계열사인 경기솔로몬저축은행의 지분 100%를 ㈜애스크에 850억원에 매각했다고 12일 밝혔다.

㈜애스크는 금융자격증 전문학원인 공평학원의 설립자 권영천씨가 설립한 투자회사다.

경기솔로몬저축은행은 올해 3분기(회계연도 기준 1분기) 자산 7천079억원, 순이익 51억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16.45%로 경영실적을 공시한 우량저축은행이다.

모기업인 솔로몬저축은행은 계열사 매각대금으로 BIS 비율이 1.0%포인트 올라 10%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솔로몬 측은 "부동산 등 고정자산을 처분해 자본을 확충한 데 이어 이번 계열사 매각으로 자체 구조조정이 일단락됐다"고 말했다.

한편, 애스크는 경영 참여를 위한 준비작업을 이달 중 완료하고 2012년 1월부터 본격적인 회사 경영에 나설 계획이다.

과거 대주주였던 솔로몬저축은행과의 차별화를 위해 사명변경 등을 검토하고 있다.

애스크의 권영천 대표는 "앞으로 저축은행의 본질에 더욱 충실해 서민과 우량 중소기업을 위한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앞장 서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기존 저축은행들의 부실 원인이었던 투자 업무는 가급적 지양하고 본연의 업무 영역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안착 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