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조동일 기자] 원ㆍ달러 환율이 긍정적인 유럽연합(EU) 정상회담 결과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 정상회담에도 불구하고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오른 1,146.9원으로 마감했다.
원화 약세는 EU 정상회담 결과가 긍정적이기는 하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의 역할 확대와 유로본드(유로존 공동채권) 발행에는 합의하지 못해 시장의 불안감이 여전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시장의 진정한 평가는 이번주 발행되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 금리가 실제로 낮아지는가 여부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