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4G LTE 서비스 못하는 KT, '4G LTE폰 3G로 판매' 추진

[재경일보 박우성 기자] KT가 2G 이동통신(PCS) 서비스 종료가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려 4G LTE(롱텀에볼루션) 서비스를 시작하지 못하자 4G LTE 스마트폰을 3G용으로 개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KT는 최근 삼성전자에 갤럭시 노트 등 4G LTE 스마트폰을 3G 요금제로 개통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고 13일 밝혔다.

KT 관계자는 "LTE 스마트폰 주문량이 재고로 쌓일 수 있는 상황에서 LTE 스마트폰을 3G 망에서 활용할 수 있는지 실무진 차원에서 단순히 물어본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잡힌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LTE 스마트폰을 3G로 개통하는 문제보다 2G를 하루빨리 종료하는 것이 더 시급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를 출시하면서 "3G로 판매할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3G로 출시했으며, 일부 네티즌들은 3G로 출시하지 않을 경우 갤럭시노트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히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