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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또는 cool, 내게 맞는 숙취 음료는?

술자리가 잦은 연말을 맞아 숙취해소 음료에 대한 고정 관념을 깨는 새로운 형태의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기존의 획일화된 병이나 캔 제품 대신 스무디나 차, 즙 형태로 된 특색 있는 숙취해소 상품들을 내놓고 있기 때문.

따뜻한 차부터 시원한 스무디까지 숙취해소 음료의 범위와 형태가 다양해져 자신의 숙취 정도와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 스무디로 정신이 번쩍, 아이스 숙취 해소

스무디킹에서는 갈증해소와 비타민C 보충에 좋은 숙취 해소용 스무디 ‘오렌지 카밤’을 내놓았다. 이 제품에는 전해질이 풍부한 일렉트로라이트 영양파우더가 들어있어 갈증해소와 수분보충을 돕는다. 특히 과음 후 변비로 고생하는 소비자에게 효과가 좋다.

하루 권장량이 넘는 비타민C가 함유된 ‘오렌지 카밤’에 헛개나무 추출물이 주원료인 ‘애프터 드링크’ 인핸서를 한 스푼 추가하면 빠른 숙취 해소를 돕는다.

◇ 따뜻한 핫티로 숙취해소와 위장보호를 동시에

갈증 해소에 오히려 효과적인 따뜻한 차는 체내 알코올 배출과 위장보호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음주 후 배탈이나 설사로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티젠의 ‘헛개열매차’는 알코올 분해 능력이 뛰어난 헛개나무의 열매를 사용한 제품으로 간에 좋은 민들레 뿌리와 울금까지 함유해 숙취 해소 효과를 높였다.

고려인삼제품공사의 ‘칡차’는 숙취 해소는 물론 음주 후 구토와 설사, 배탈 증세를 완화시키는데 효과가 있다. 칡은 한방 용어로 갈근이라고 해 숙취에 효과가 있다고 동의보감에 소개된 바 있다.

◇ 전통 원료를 파우치에 담아 건강 관리까지 한번에

풀무원녹즙에서는 간편한 파우치 형태의 숙취해소 음료 ‘취감원’을 내놓았다. 전통 한방소재인 미배아, 대두, 울금, 표고버섯을 이용한 이 제품은 숙취의 원인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를 지속적으로 분해해 체내 알코올 농도를 떨어뜨리는데 도움을 준다.

이마트와 휴럼에서는 간편한 파우치 형태의 ‘몸에 이로운 꿀물’을 출시했다. 숙취 해소 음료로 잘 알려진 꿀물은 천연단당류를 함유하고 있어 당분을 보충하고 피로 회복과 숙취 해소를 돕는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티젠 황대봉 마케팅팀장)는 “남성위주로 획일화돼 있던 숙취해소 음료가 특색 있는 형태로 다양화되고 있다”며 “개성이 강한 신세대와 여성의 숙취음료 소비가 늘어나면서 이들의 취향과 기호에 맞추려는 차별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