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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국내 복귀, 전문가들 예상 성적 "부상 방지하면 10승 이상 가능"

야구선수 박찬호가 내년에 한국 프로야구에서 활약을 펼친다.

지난 13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박찬호가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고 내년 시즌 한국 프로야구에서 뛸 수 있도록 하는 특별 규정을 통과시켰다"고 전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박찬호가 해외에서 활약했으며 국위를 드높였고, 아시안게임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한 점을 고려했다는 것, 한국야구위원회는 한화 이글스가 지난 2007년 해외진출 선수 특별지면에서 제외됐던 점을 감안해 박찬호를 지명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박찬호는 1994년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17시즌 동안 124승(98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4.36)을 올렸으며, 올해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에서는 1승5패에 그쳤다.

MBC스포츠플러스 양상문 해설위원은 "박찬호는 10승 이상 제 몫을 하는 투구가 될 수 있다. 스프링캠프 동안 몸을 잘 만들어 얼마나 부상을 방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고양 원더스 김성근 감독도 "박찬호는 변화구가 좋고 타자와의 수싸움이 노련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10승은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