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토론' 김진, 촛불시위(X) 촛불난동(0) "인터넷 문화 경박하다" 발언 논란

14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서는 '나꼼수 현상 어떨게 볼것인가?'라는 주제로 중앙일보 논설위원 김진, 한나라당 의원 강승규,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출연했다.

이날 김진 논설위원은 '나꼼수'에 대해 "긍정적인 면은 적고 부정적인 면이 많다고 판단한다. 사실 관계가 결여돼 있고 비평의 대상이 편파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나꼼수도 조중동 처럼 북한, 진보, 야간, 정부에 관계없이 성역을 초월하는 비판을 해야 한다"며 "한국의 인터넷 문화는 경박하다", "선동과 매도가 판친다"며 특히 지난 2008년 촛불시위를 '촛불난동'으로 표기하기도 했다.

이에 김호기 교수는 "단어 선택을 잘 하라. 현재의 언론 환경이 나꼼수를 만들었다. 언론장악의 '꼼수'가 나꼼수를 만든 것이다"라며 "언론이 권력을 감시, 비판하는 기능에 얼마나 충실했는가"라고 말했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국민을 난동꾼으로 몰아가는 시각이 신기하다", "난동의 뜻도 모르나?", "당신에게는 정말 할말이 없다", "기존언론이 제대로 된 비판기능이 있나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