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노형식 기자] 대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대형건설사들이 위례신도시 중대형 아파트 건설에 많이 참여하게 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3일 위례신도시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민간아파트를 건설할 수 있는 공동주택용지 6개 필지를 분양한 결과, 이 중 4개 필지가 최고 18:1의 경쟁률로 매각됐다고 14일 밝혔다. 분양을 위해 건설사들이 치열한 경쟁률을 보여 위례신도시의 입지와 중대형 평형의 주택건설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A1-7블록(565가구)은 모두 18개 건설사가 경합을 벌인 끝에 대우건설이 당첨됐고, A2-5블록(410가구)은 삼성물산, A2-10블록(1천385가구)은 부영주택, A2-12블록은 현대건설이 각각 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첨됐다.
이로써 위례신도시 중대형 아파트 단지에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를 많이 볼 수 있게 됐다.
당첨자 계약체결은 20일∼22일까지이며, 미분양된 2개 필지는 26일 오전 10시부터 등록업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A1-7블록은 토지사용 가능시기가 내년 7월말로 나머지 블록(2013년 5월말)에 비해 빠르고 자금부담이 적은 소규모 단지이면서 입지여건이 좋아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에 미분양된 A3-6블록(1천376가구), A3-7블록(982가구) 등 2개 필지는 규모가 크고 필지당 분양금액이 3천억~4천500억원으로 높아 신청 회사가 없었다고 LH측은 설명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 위례사업본부 보상판매부(031-786-6347 6345)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