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온라인쇼핑 21조 '역대 최대'…증가폭은 둔화

작년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대형 할인행사 등 영향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4년 11월 온라인 쇼핑동향'에 따르면 작년 11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1조223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 증가했다.

거래액 규모는 2017년 1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뒤로 가장 크다.

하지만 증가율은 작년 10월(0.7%)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낮다.

증가세 둔화에는 소비 부진과 티메프 사태로 인한 이(e)쿠폰 서비스 거래액 감소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월 이쿠폰 서비스는 1년 전보다 43.6% 감소했다.

음·식료품(12.5%), 음식 서비스(14.0%)는 거래액이 늘었다.

[통계청 제공]

의복 거래액은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판촉 행사 영향으로 4.7%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2조5천억원) 기록을 세웠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5조9479억원으로 1년 전보다 3.8%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 비중은 75.1%로 1년 전(73.2%)보다 1.9%p 상승했다.

[연합뉴스 제공]

상품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이쿠폰서비스(-33.9%) 등에서 감소했으나, 음식서비스(14.2%), 음 식료품(15.2%), 농축수산물(13.8%)
등에서 증가했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서비스(15.2%), 음 식료품(14.1%), 의복(11.5%) 순으로 높았다.

온라인쇼핑 취급상품범위별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종합몰은 2.3% 감소한 12조 7,506억원을, 전문몰은 6.5% 증가한 8조 4,727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