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13일(현지시간) 벨기에 남동부 리에주 시 도심에서 수류탄을 던지고 총을 난사해 아기를 포함해 모두 5명을 살해하고 120여명을 다치게 한 범인의 집에서 40대 여성 1명의 시신이 나왔다.
리에주 검찰은 14일 “범인의 집을 수색하던 중 그가 대마초 재배를 위해 사용하던 창고에서 시신이 발견됐다”고 공영 라디오에서 말했다.
세드리크 비사르트 데 보크라메 검사에 따르면, 이 여성은 총기난사범 노르딘 암라니(33)가 범행을 위해 생랑베르 광장으로 가기 전에 살해됐다.
현지 언론에서는 피살된 여성이 암라니의 이웃집 청소부(45)였으며 암라니가 13일 오전 이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살해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암리니의 집에서 로켓포와 AK-47 소총 등 다량의 불법 무기를 적발했다.
불법무기 소지죄로 복역한 전과가 있지만 정신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알려진 암라니가 왜 이런 범행을 저질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