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오진희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해 우려가 많은데, 그런 관점에서도 0∼5세 교육은 정부가 맡는 게 좋겠다"면서 "이는 복지 차원이 아니라 교육투자"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교육과학기술부의 2012년 업무보고에서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특히 3∼5세 교육에 대해 정부가 책임지는 구체적인 스케줄을 연구해 발표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취업·후진학 문제, 대학 졸업 이후 창업 등에 대해 교육부가 중점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현실에 맞는 업무를 하도록 바뀌어야 한다"면서 "교육부 공직자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었고, 관련 업무에 대해 공직자들이 답변하는 것을 보니까 열정이 있고 방향도 제대로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일에도 서울의 한 유치원을 방문해 "다른 건 복지라고 할지 모르지만 교육은 투자"라며 "만 5세 이하 아이들 모두를 국가가 책임지고 교육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