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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시흥·길음 3곳에 박원순式 뉴타운 '휴먼타운' 조성

[재경일보 노형식 기자] 흑석·시흥·길음재정지촉진지구 내 휴먼타운구역이 주민 참여형으로 건설된다. 이른바 '박원순식 뉴타운'인 '휴먼타운'이 조성되는 것이다.

서울시는 재정비촉진지구 내 저층 주거지 재생 사업을 위해 흑석·시흥·길음 등 3개 구역의 제1종 지구단위계획(안)을 마련해 주민공람 공고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주민 참여형 주거지 재생사업이 추진되는 곳은 △금천구 시흥동 957 4만9282㎡ △성북구 길음동 1170 2만6556㎡ △동작구 흑석동 186-19 2만6742㎡다.

주민공람 공고에 들어간 흑석, 시흥, 길음 3개 지구는 계획수립 초기단계부터 주민대표, 공공 및 주거재생 전문가, 시·구청 관계자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주민의견을 충분히 반영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그 결과 주민 편의를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보안·방범시설을 강화하는 등 주민이 원하는 마을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공람에 들어간 3개 구역의 지구단위계획안은 앞으로 의회 의견청취, 공청회 등의 절차와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2년 초에 확정된다. 사업은 2012년 12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공람은 동작구 도시개발과에서 12월22일, 성북구 주거정비과에서 12월26일, 금천구청 도시계획과에서 12월29일까지 할 수 있다.

시는 3개 지구를 상대로 시범사업을 마친 후 아파트의 장점과 저층 주거지의 장점을 더한 주거지 재생 사업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