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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유럽 5개 대형은행 신용등급 강등

[재경일보 김현정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크레디 아그리콜, 단스케 방크 등 유럽 5개 대형은행의 신용등급을 한단계 강등했다고 15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산 규모로 프랑스 2위 은행인 크레디 아그리콜의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강등하고 덴마크 최대 은행인 단스케 방크의 신용등급 ‘A+’에서 ‘A’로 강등했다. 네덜란드 라보뱅크, 핀란드 포횰라, BFCM 은행의 신용등급도 각각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전체적으로 은행권에 역풍이 불어오고 있다”며 “유로존에 있는 각 은행 지점들을 통한 위험노출도가 높아진 것이 크레디아그리콜과 단스케방크의 등급을 낮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또 “다른 은행들은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은행간 자금시장이 효과적으로 돌아가지 않고 있으며 위기가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