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윤식 기자] 수입 농수산물과 수입 공산품의 유통 내역과 경로를 알 수 있는 '모바일 유통이력 신고 시스템'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소이바컨소시엄은 20일 KT·SK텔레콤과 공동으로 수입업자나 유통업자가 컴퓨터가 아닌 스마트폰을 이용해서도 실시간으로 관세청에 수입물품 이력을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이 정착되면 잇따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늘어난 수입물품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어 수입 식품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없앨 수 있고, 원산지 둔갑 등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스템은 관세청 인천세관에서 이미 지난 10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으며, 내년에는 전국 세관으로 확대된다.
소이바컨소시엄은 이 시스템을 수입물품 외에도 국내산 모바일 유통이력신고 서비스에 함께 적용해 내년 1월 수입산과 국내산을 구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