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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도가니 사건' AP 선정 올해의 10대 스포츠뉴스 1위

[재경일보 유재수 기자] AP통신이 자국의 뉴스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20일 발표한 '올해의 10대 스포츠 뉴스'에서 '미국판 도가니 사건'으로 알려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미식축구팀 전직 코치의 10대 소년 성폭행 사건이 1위에 선정됐다.

'미국판 도가니 사건'은 214명의 투표단이 각각 10개의 뉴스를 뽑고 1위에 10점, 2위에 9점 등 차점을 둬 순위를 매긴 평가에서 2천44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 사건은 AP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10대 뉴스'에서도 6위에 선정됐다.

미국프로풋볼(NFL)과 미국프로농구(NBA) 파업이 1천345점을 얻어 2위에 올랐다.

NFL 그린베이 패커스의 슈퍼볼 우승이 3위를 차지했다.

'NCAA 콘퍼런스 지각변동'이 4위,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규정 위반이 6위, 시라큐스대에서 불거진 '제2의 도가니' 사건이 9위를 차지하는 등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와 관련된 스포츠 뉴스가 10위 안에 3개나 포함됐다.

일본 여자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우승은 10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불륜 스캔들을 딛고 필드에 복귀했지만 1996년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우승하지 못하고 한 해를 마무리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부진이 1위에 올랐었다.

◇AP통신 선정 올해의 10대 스포츠 뉴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전직 코치의 성폭행 사건
▲NFL·NBA 파업
▲NFL 그린베이 패커스 슈퍼볼 우승
▲NCAA 콘퍼런스 지각변동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월드시리즈 우승
▲오하이오 주립대 슈거볼 파문
▲NBA 댈러스 매버릭스 챔프전 우승
▲카레이서 댄 웰던 경기 도중 사망
▲시러큐스대 농구부 보조코치의 성추행 사건
▲일본 여자축구 월드컵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