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진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장항, 광주전남, 포항 등 3개 국가산업단지에 대해 이달 26일 보상계획을 공고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보상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보상하는 3개 국가산단은 총 1천300만㎡, 총 사업비 2조원 규모의 사업 개발되며, 연간 총 15조원의 생산과 약 4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LH는 내다봤다.
LH 이지송 사장은 "국가경제성장의 기반이 되는 산단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재무적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국가와 국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은 해야 하는 것이 공적 책무를 다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보상가는 내년중 감정평가를 실시해 결정한다.
장항국가생태 산업단지는 충남 서천군 마서면 일원(275만5천㎡)에 21세기형 친환경 미래지향적 복합산업단지로 조성되는 것으로 생물·의약, 연구개발 업종 등이 들어온다. 총 3조원의 생산과 7천여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광주전남빛그린 산단은 광주시 광산구, 전남 함평군 월야면 일원에 408만1천㎡ 규모로 미래성장 동력산업 육성 거점으로 건설되며 광(光)산업, 첨단부품 등이 유치업종이다. 총 5조원의 생산과 1만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철광관련 부품 소재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하는 포항블루밸리 산단은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일원에 620만3천㎡ 규모로 들어서며, 1차 금속과 운송장비 업종 등이 유치된다. 총 7조원의 생산과 2만여명의 고용창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H는 앞으로 3개 국가산단은 지역별 수요와 여건에 맞는 업종을 유치함으로써 국가 신성장동력을 육성하고 산업집적을 통한 국가산업발전에 일익을 담당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