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3사를 주름잡던 지존급 개그우먼들이 tvN <코미디 빅 리그(이하 코빅)>에 모두 모였다.
오는 24일 밤 9시에 막을 올리는 2012년 겨울시즌에는 <개그콘서트>의 강유미, 안영미와 <개그야> 출신 김미려, 이국주, <웃찾사> 정주리와 김현정이 출연해 개그계의 우먼파워를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맹활약을 펼친 아메리카노의 안영미, 김미려, 정주리 3인방은 지난 시즌 선보인 캐릭터들의 인기를 이번 시즌에도 쭉 이어간다. 최근 진행된 1라운드 녹화에서는 아메리카노의 등장만으로 스튜디오가 들썩일 정도로 폭발적 호응이 있었다는 제작진의 설명. 지난 시즌의 맞선녀 콘셉트를 아르바이트 면접 응시생으로 바꾼 아메리카노 3인방은 4차원 폭주족 ‘김꽃두레’ 안영미와 혀 짧은 말투의 ‘오타쿠’ 김미려가 폭풍 웃음을 선사한다. 여기에 이번 시즌부터 ‘주부애(주먹을 부르는 애교)’로 무장한 정주리 캐릭터가 추가된 점도 기대할 만 하다.
한편, 이번 시즌 <코빅> 우먼파워의 중심에는 강유미가 있다. 2년여의 공백기간에도 불구하고 남녀노소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는 강유미는 이재훈, 김인석, 박휘순, 김재우와 함께 개통령 팀으로 출연한다. 1라운드 무대에서는 노인대학으로 전학 온 ‘얼짱할매’로 등장해 녹슬지 않은 개그본능을 뽐낼 계획.
이국주는 <웃찾사> 출신 스타 개그우먼 김현정과 손을 잡았다. 지난 시즌 전환규와 혼성 듀오를 이뤄 ‘귀뚱(귀여운 뚱땡이)’라는 대박 캐릭터를 일궈냈던 이국주는 ‘퀸카 만들기 대작전’, ‘귀여워’ 등에서 절정의 개인기를 과시했던 김현정과 모녀지간 연기를 펼친다. 김현정은 특유의 입담으로 재벌가에 딸을 시집 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성맘’ 연기를 펼친다.
프로 개그맨들을 위한 꿈의 무대 <코미디 빅 리그(이하 코빅)>는 새롭고 참신한 형식에 도전해 온 tvN의 대형 공개코미디 쇼. 프로스포츠의 리그제를 개그와 접목시킨 시도와 방송 3사 출신 대표 개그맨들의 투혼에 힘입어 가파른 인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총 상금 2억 5천만 원, 총 15라운드 승부로 스케일을 키운 <코빅> 2012년 겨울 시즌은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안영미, 김미려, 정주리, 정종철, 박휘순, 양세형, 이재훈, 김인석 이국주 등의 기존 스타들이 건재하고, 톱스타 강유미와 <웃찾사>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개그맨들이 합류하면서 다시 한 번 개그계의 빅뱅을 예고하고 있다. 24일 (토) 밤 9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