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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방송된 SBS '자기야'에서는 '선물 스트레스'를 주제로 출연 부부들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우지원은 연애 시절 이교영에게 폭탄선물 이벤트를 해줬던 사연을 밝히며 자랑스러워 했다.
그러나 이교영은 "남편은 좋은 기억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나에게는 선물 사건으로 인해 고통스런 나날이었다"고 말했다.
이교영은 "남편은 내가 친구들과 같이 있을 때마다 사람을 보내 선물을 건네줫고, 마지막에는 풍선 이벤트까지 준비하는 바람에 오히려 눈총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교영은 "그 후 남편 생일이나 기념일마다 받은 게 있으니까 물어보고 해주려고 했더니 특정 상품을 지목했다. 그런데 그게 내가 학생 신분으로 사기엔 부담되는 거였다"며 "남편은 그때 이미 프로팀에 소속돼 연봉을 받았지만 나는 아이들 레슨하는 정도였다. 돈이 없다고 하기엔 자존심 상해서 레슨도 늘리고 데이트할 시간도 없을 정도로 돈을 모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교영은 "남편이 준 선물을 팔아서 사줄까 싶더라"며 "나중엔 카드로도 해결이 안 되고 미치겠는거다. 돌려막기 하다보니 연체될 상황이 되서 엄마한테 사실대로 말했다. 엄마가 몀세표 보더니 남자한테 미쳐서 카드빚까지 지냐고 한심해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SBS '자기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