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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주민들, 음성·진천 통합 위한 서명운동 돌입

[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음성군 주민들이 충북혁신도시가 조성되고 있는 음성군과 진천군 통합을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음성군과 진천군의 통합 문제가 공론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음성군에 따르면, 음성지역 혁신도시 주민들로 구성된 '음성 혁신도시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임윤빈)는 이달 말까지 음성군과 진천군의 통합에 찬성하는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군에 제출할 예정이다.

임윤빈 대책위원장은 최근 군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혁신도시가 음성과 진천으로 나뉘어 추진 과정에서 행정적인 어려움이 많다"며 "음성과 진천을 통합하면 인구 15만을 넘게 돼 시 승격이 가능하고 지역발전과 주민 삶의 질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군은 서명부가 들어오면 소정의 확인 절차를 밟은 뒤 충북도를 경유해 지방행정체제 개편위원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음성군과 진천군의 인구는 각각 9만3천여명, 6만3천여명이다.

한편, 진천군과 진천군 혁신도시건설지원 추진협의회(회장 장동현)는 혁신도시 내 상업용지 면적이 `진천 12 대 음성 88'로 편중돼 있다면서 진천군의 상업용지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