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한국투명성기구는 올 한해 가장 부패한 뉴스로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매입 논란이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2위는 부산저축은행 비리, 3위는 이 대통령 친인척·측근 비리가 뽑혔다.
투명성기구 관계자는 "이 대통령 주변을 비롯한 집권 세력의 부정·부패는 정권 초기 국가청렴위원회를 통폐합하고 투명사회협약을 폐기할 때 예견됐다"며 "이는 결국 서민의 삶의 질 악화와 사회 청렴도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반(反)부패 뉴스'에는 공익신고자 보호법 제정·시행이 1위에 선정됐고, 전관예우 금지를 규정한 공직자윤리법 시행령 개정안 통과, 서울시 행정정보 대폭 공개 추진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부패·반부패 뉴스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투명성기구 임직원과 회원, 홈페이지 방문자 등 84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통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