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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보류] 디스플레이서치, TV 판매량 전망치 또 하향

[재경일보 김윤식 기자] 디스플레이서치, TV 판매량 전망치 또 하향

내년 평판TV 1.6% 감소 전망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가 3분기에 이어 4분기 보고서에서도 내년 TV 판매량 전망치를 내렸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스플레이서치는 최근 낸 4분기 보고서에서 내년 전 세계 TV 판매량을 2억5천436만5천대로 예상했다.

   이는 3분기 보고서에서 예상했던 내년 판매량(2억5천539만대)보다 0.4% 낮춘 수치다.

 

 

   특히 TV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LCD TV와 PDP TV 등 평판TV 시장 규모는 3분기 2억4천279만대에서 1.6% 줄어든 2억3천889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올해보다 LCD TV는 9.2% 늘어나지만, PDP TV는 15% 줄어들어 평판TV 전체적으로는 올해보다 2.3% 증가에 그치는 수준이다.

   내년 LCD TV 판매량은 2억2천502만대로 3분기 추정한 2억2천700만대보다 0.9% 줄어들었고, PDP TV는 12% 줄어든 1천387만대로 전망했다.

   다만 CRT TV는 아시아, 남미, 중동아프리카 지역 수요가 늘면서 당초 예상보다 23% 증가한 1천538만대에 이를 것으로 디스플레이서치는 내다봤다.

   CRT TV 가운데 약 70%가 아시아지역에서 판매되고, 2013년 이후부터는 CRT TV가 중국에서는 판매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과 LG[003550]가 내년에 본격적으로 출시하는 OLED TV 시장규모는 5만대 수준으로 추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 등 선진국의 경기 침체가 다소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TV수요 역시 회복이 빠르지 않아 전망치를 낮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