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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환율, 4.0원 상승… 1155.8원

[재경일보 조동일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새해 첫날 소폭 상승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4.0원 오른 1,155.8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5.2원 오른 1,157.0원으로 출발한 후 1,153원과 1,157원 사이를 횡보하다 장 막판에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

원화 약세는 지난해 스페인의 재정적자 규모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8%를 기록해 당초 계획한 6%를 크게 웃돈데다 이탈리아와 독일의 10년물 국채 금리 격차가 다시 높아져 남유럽 국가들의 신용등급이 재차 강등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등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시장의 우려로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1천억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한 것도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