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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분기별로 금리 전망치 공개키로

[재경일보 유재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올해부터 분기별로 매년 네 차례 기준금리 전망치를 공개하기로 했다.

연준이 3일(현지시간) 공개한 `2011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당시 회의에서 오는 24~25일 열리는 올해 첫 FOMC 회의부터 분기별 경제전망 보고서에 기준금리 전망을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또한 위원들이 그와 같은 전망치를 내놓은 근거를 함께 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연준은 오는 25일 발표하는 보고서에서 올 4분기와 향후 몇 년간의 금리전망을 처음으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 내부에서 논의된 `시장과의 소통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시장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최근 수년간 지속된 `제로(0)` 수준의 초저금리 기조가 언제까지 유지될 것인지에 대해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해 말 연준이 초저금리 기조를 2014년까지 유지하는 방안을 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예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달 회의에서 일부 위원은 추가 경기부양책을 주장했으나 반대 의견도 많아 제3차 양적완화 등과 같은 `특단의 대책`은 내놓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