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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품은 달','공남-뿌리 바통 이어 받나?' 첫방 18% 기록 '기염'

[재경일보 김수경 기자] KBS 2TV 공주의 남자',SBS '뿌리깊은 나무'에 이어 아주 우연히도 MBC '해를 품은 달'방송 3사가 골고루 사극에서 밝은 빛을 찾았다.

1월 5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연출 김도훈 극본 진수완 원작 정은궐)의 첫 회 부터 18%의 시청률을 기록해 정초 부터 '대박'드라마의 신호를 기대케 했다.

앞서 전작 '나도 꽃'의 부진으로 수목드라마에서 빛을 보지 못했던 MBC 는 이번 '해를 품은 달'을 통해 확실하게 잔상을 걷어냈다.

이는 동시간대 첫 회를 함께한 SBS '부탁해요 캡틴'의 9.2% 시청률, KBS 2TV '난폭한 로맨스' 7.1%의 시청률 보다 약 2배 정도의 차이를 낸 것.

공교롭게도 수목드라마에서 KBS와 SBS는 이미 사극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바 있으며 그 영향력 역시 한 해를 지배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만약 이번 MBC '해를 품은 달'이 성공을 거둔다면, 방송 3사 모두 '사극'으로는 해맑게 웃음을 지을 수있게 된다.

이날 방송된 '해를 품은 달'첫 회는 궁중내 음모를 꾸미는 대비의 무서운 면모와 함께 어린 이훤(여진구 분)과 연우(장유정 분)의 운명적인 만남이 그려져 아역의 신선함과 동시에 다음회를 궁금케 했다.

사진=재경일보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