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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선 2척, 시에라리온서 불법조업하다 도주

[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한국 저인망 어선 2척이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불법조업 벌이다 붙잡혀 체포영장이 발부됐으나 도주했다고 런던 소재 환경정의재단(EJF)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EJF에 따르면, 이들 어선은 지난해 12월 시에라리온 어민에게만 어로작업이 허용된 수역에서 무단으로 조업을 하다가 적발됐으며, 시에라리온 정부가 이들 어선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현지 항구로 귀항을 명령했지만 체포에 불응해 인근 기니 방면으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어선은 유럽연합(EU) 시장에 어류를 판매할 수 있는 허가를 가지고 있어 잡은 어획물을 팔기 위해 유럽 쪽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