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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8일(일) 방송된 8회에서 ‘고봉실’(김해숙 분)은 비장하게 서울 이태원으로 상경한지 불과 반나절 만에 영문도 모른 채 어느 거리 여자에게 “어디서 굴러먹던 말뼈다귀가 남의 빨래터에서 빨래를 풀어?”라는 소리와 함께 머리채를 쥐어뜯겨 만신창이가 되는가 하면, 경찰서까지 끌려가 수난을 당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또한 전날 봉변으로 수척해진 ‘고봉실’이 이태원 길바닥에서 안쓰러운 모습으로 “약초 사세요”를 외치며 행상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이 장면에서 김해숙은 서울 이태원의 길바닥에서 낯선 사람에게 봉변을 당하기도 하고 생전 처음 행상을 하게 된 ‘고봉실’의 수난을 몸을 사리지 않고 연기해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누리꾼들은 ‘와 저 못된 아줌마. 막 머리를 쥐어뜯네! 아프겠다’, ‘주눅 들어 있는 고봉실 아줌마 표정이 너무 안타깝다’, ‘봉변에 행상까지 눈물이 나서 혼났다’, ‘몸 사리지 않는 김해숙의 열연에 마음이 짠하다’라는 등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의 제작사 그룹에이트 관계자는 “이날 김해숙 선생님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촬영에 임하셨으며 온 몸을 던진 열연을 펼쳐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하며 “이 장면에 등장한 거리 여자는 실제 이태원에서 유명한 ‘5달러 아줌마’를 작가님이 직접 보시고 소재를 얻어 극 중 캐릭터로 살려 낸 것이다. 이 같은 이태원 속 생생한 이야기로 ‘고봉실’ 이태원 상경기가 현실감 있게 그려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아름다운 남해마을에서 서울 이태원으로 상경한 ‘고봉실’의 인생 역전기가 펼쳐질 TV조선 창사특집 주말드라마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는 매주 토, 일 저녁 7시 50분 ‘채널 19번’을 통해 방송된다.
사진=와이트리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