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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유로존 재정위기로 사흘째 상승… 1,163.60원

[재경일보 조동일 기자] 원·달러 환율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가 계속되며 사흘째 올랐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0.70원 오른 1,163.60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다시 7%를 웃돌고 헝가리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되는 등 유럽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상승 압박을 받았다.

증시 약세와 역외 매수세로 한때 환율은 1,166.3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