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양진석 기자] 국내에서 개발한 줄기세포 치료제 품목허가가 임박했다는 전망에 관련 종목이 일제히 올랐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이달 내 메디포스트의 연골재생 치료제 '카티스템'과 안트로젠의 치루 치료제 '큐피스템' 등 두 가지 줄기세포 치료제를 공식 허가할 것이라는 소식에 코스닥시장에서 메디포스트는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해 19만9천800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부광약품도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1만7천650원에 마감했다.
부광약품은 안트로젠을 자회사로 둔 것이 부각되며 크게 올랐다.
이노셀(9.55%), 조아제약(9.00%), 알앤엘바이오(6.01%), 차바이오앤(4.15%), 파미셀(1.85%) 등 다른 줄기세포 테마주들도 수혜를 봤다.
이번에 허가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카티스템'은 제대혈(탯줄 혈액)에서 얻은 성체 줄기세포를 원료로 만든 의약품으로 퇴행성 관절염이나 손상된 무릎 연골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메디포스트는 조혈모세포 생착을 유도하는 `프로모스템'을 비롯해 발달성 폐질환 등을 치료하는 `뉴모스템'과 신경세포 재생 치료제 `뉴로스템'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호재가 더 나올 가능성이 높다.
안트로젠의 큐피스템은 환자 본인의 지방조직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원료로 만든 크론성 치루 치료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