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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개국특집 월화미니시리즈 ‘컬러 오브 우먼’(극본 이시현, 최연지, 전용성, 박현진 연출 김수영/제작 로고스필름) 11회 분에서는 변소라(윤소이)가 윤준수(재희)와 왕진주(이수경)가 함께 밤을 보냈다는 사실을 우연히 듣게 되며 괴로워하는 장면이 담겨졌다.
10년 만에 어렵게 시작한 변소라와 윤준수의 달달한 로맨스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한 것. 변소라는 약속했던 해맞이 여행이 불발된 이후에도 사과조차 하지 않고 냉랭한 모습을 보이는 윤준수로 인해 속상해했다. 윤준수는 아버지 윤회장(박근형)이 강찬진(심지호)을 이사로 승진시키고 주식을 상속하는 등 관대한 처우를 행하자 여러 가지 생각들로 복잡했고, 거기에 변소라에 대한 고민들까지 겹쳐 괴로워했던 상황이였다.
힘들어하던 변소라와 윤준수는 집 앞에서 우연히 재회하게 됐고, 손가락을 다친 변소라를 윤준수가 치료해주게 됐다. 윤준수가 변소라 손가락에 소독약을 바르고 밴드를 붙여주며 “내가 널 바람 맞춰서 마음 많이 아팠지?”라고 다정스레 얘기하자, 변소라는 또 도망갔는지 알았다며 미소 지었다. 하지만 해맞이 여행 날에 대해 윤준수는 사실대로 이야기하지 못하고 “박이사님이 갑자기 복통을 일으켰다”며 얼버무려 버렸다. 극적으로 화해한 두 사람은 왕진주와 강찬진이 함께 있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손을 맞잡으며 애정을 확인했다.
하지만 윤준수와 왕진주가 간직해 온 비밀은 오래가지 않고 들통이 났다. 윤준수를 만나기 위해 본부장실을 찾았던 변소라는 “그날 밤 우리가 같이 있었던 거 소라한테 말 안 한 것은 소라가 너무 속상해할까봐”라고 말하는 왕진주의 얘기를 듣게 된 것. 변소라는 해맞이 여행이 불발된 날 윤준수와 왕진주가 함께 있었다는 청천벽력 같은 내용에 충격에 휩싸이고는 참혹한 표정으로 돌아서서 뛰어갔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둘이 서로 사랑한 지도 얼마 안 됐는데 너무 안타깝다. 윤준수, 왜 속 시원히 진실을 얘기하지 못하는 거냐 ”, “남자건 여자건 거짓말을 하는 것이 최선은 아니다. 두 사람 사이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믿음인데...그 쉬운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나보다”, “알콩달콩 예쁘게 사랑하던 윤소이와 재희, 둘이 계속 사랑하게 해주세요”라고 두 사람의 위기에 대한 안타까움을 쏟아냈다.
또한 이날 강찬진이 지금까지 숨겨왔던 변소라에 대한 본심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며 변소라와 격한 포옹을 하게 되는 장면이 등장했다. 강찬진은 윤준수와 왕진주가 하룻밤을 함께 보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변소라가 충격과 분노로 계단을 뛰어올라가자 뒤따라서 올라갔다. 변소라는 “다시 시작하자고 해놓고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함께 극복하자고 해놓고”라며 넋을 잃은 채 중얼거렸고, 이를 보고 있던 강찬진은 가슴이 아파왔던 것.
갑자기 강찬진은 변소라를 부둥켜안으며 전에 없이 힘껏 끌어당겼고 변소라는 강찬진에 모습에 또 한번 놀라게 됐다. 한편 변소라-윤준수-강찬진 세 사람의 사랑은 어떻게 될 지, 변소라와 윤준수는 달달한 러브라인을 계속해서 이어가게 될 수 있을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사진= 채널 A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