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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그룹의 신약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있는 우희는 항우가 장초그룹의 총괄본부장임을 알고 그간 냉랭하게만 대하던 항우에게 미인계를 쓰며 접근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한 강남의 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우희는 항우가 운동하고 있는 격투기도장에 핫팬츠와 탱크톱 차림으로 모든 남성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나타났다. 줄넘기와 봉 체조를 하며 항우의 시선끌기를 시도하던 그녀는 보란 듯이 다른 남자로부터 호신술까지 배웠다.
처음엔 관심 없어 하던 항우는 우희의 섹시한 몸동작에 점점 샌드백을 세게 치더니 급기야 남자에게 호신술을 배우다 안길 듯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는 샌드백을 발로 걷어차는 등 미친 듯이 두들겨 우희의 작전이 성공하는 것처럼 보였다.
촬영을 마친 제작진은 "여배우로서 아무래도 부담스러운 신이었을 텐데 자연스럽게 연기해줘서 좋은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우희의 미인계가 성공할지는 지켜봐 달라"고 말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홍수현은 "촬영 스케줄 때문에 몇일간 운동을 못했다. 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점심도 굶었는데 잘 나온 것 같아 다행"이라며 예쁘게 봐주시길 당부했다.
한편, [샐러리맨 초한지]는 장초그룹의 계략으로 신약과 그에 대한 모든 정보를 화재로 날린 천하그룹과 범인을 본 유일한 목격자인 유방이 앞으로 이 일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