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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슈가 탈퇴,'아유미와 아이들'로 불리는게 싫었다"

[재경일보 김수경 기자] 배우 황정음이 '슈가'를 탈퇴하게 된 가장 큰 이유를 솔직하게 답변했다.

1월 10일 방송된 KBS 2TV '스타인생극장-황정음 편'에서 이날 황정음은 자신이 속해 있던 걸그룹 '슈가'를 탈퇴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황정음은 "단체생활에,부모님도 못 뵙고 학교 갔다오면 춤연습,노래연습, 매일 이렇게 똑같은 시간이 2년동안 반복돼 지옥이 따로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슈가가 아닌)'아유미와 아이들이야?'라고 불리고, 처음의 메인으로 자리하고 있던 멤버 위치도 어느새 내가 가장 끝쪽에 자리하고 있었다"며 "방송에 나가도 '넌 이런 이미지니까 이거 하면 안되고 저거 하면 안되다'는 제제를 받아 더 괴로웠다"고 밝혀 큰 자괴감에 빠졌던 사실을 털어놨다.

황정음은 "그래서 정말 하기 싫었었다. 멤버들은 말렸지만, 이미 결정을 내렸다"며"그리고, 슈가에서 내가 큰 비중이 아니였기 때문에..."라고 말해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였음을 밝혔다.

한편 이날 황정음은 "그래도 지금의 내가 이 연예계에서 견딜 수 있었던 건 슈가라는 시절이 있었기 때문인것 같다.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하는 마음을 배웠다"고 덧 붙였다.

사진=KBS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