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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 4회에서는 연우(김유정 분)이 최종 세자빈으로 낙점돼 은월각에서 첫 날을 보내게 됐다.
이날 방안에 혼자 남은 연우는 만날 수 없는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이어 상궁이 자신에게 건네준 손수건의 의미도 알았다.
그러나 그 손수건 안에는 다른 내용이 하나 더 있었다. 바로 연서였던 것. 훤(여진구 분)은 낯선 궁안에서 눈물 짓고 있을 연우에게 따스한 편지를 보냈다. 훤은 "혹 떠나온 가족생각에 울고 있었던 것은 아니냐"며 "그렇다면 창문을 한번 열어보아라"라고 전했다.
이에 연우는 창문을 열고, 그 앞에는 훤이 있었다.연우는 돌아가라며 문을 닫았지만, 갑자기 조용해진 바깥에 금새 다시 문을 열고 자리에 없는 훤을 보자, 문밖으로 얼른 쫓아 나갔다.
그리고 그 곳엔 훤이 서있었다. 훤은 연우에게 "이제 다 울었느냐"며"주상전하께 특별히 허락을 받고 온 것이니 염려말거라"라고 전했다.
이어 매너있게 연우에게 자리를 안내한 훤은 "너를 위해 구기 공연을 준비하였다. 어차피 오늘밤은 너나 나나 쉽게 잠들 수 없을터이니 함께 보자꾸나"라고 데이트 신청을 했다. 이후 훤과 연우는 은월각 한 가운데서 상선내관 형선(정은표 분)의 구기공연을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사진=MBC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