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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유통가 'NC다이노스 프로야구단' 마케팅 경쟁 치열

[재경일보 김유진 기자] 경남 창원지역 유통가가 창원을 연고로 하는 신생 '제9 프로야구단'인 NC다이노스 프로야구단을 활용한 마케팅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13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마산점은 젊은층 고객 확보를 위해 오는 14일 6층 매장에서 NC다이노스 프로야구단 팬 사인회를 개최한다.

사인회에는 김경문 감독, 전준호 코치, NC다이노스 소속 선수들이 참석하며, 팬들과 대화의 시간도 가진다.

지난해 11~12월에는 마산점 앞에 행복 바이러스를 전하는 대형 우체통을 설치해 NC다이노스 야구단 응원 메시지를 접수한 뒤 추첨을 통해 50여명에게 김경문 감독의 사인을 담은 유니폼과 야구공을 나눠주는 행사도 가진 바 있다.

야구단 유니폼과 기념품을 판매하는 매장을 설치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앞서 대동백화점은 지난해 12월21일 1층 매장에서 '일본진출 축하 및 소년소녀가장 희망나눔 이대호 팬 사인회'를 열면서 NC다이노스 야구단 이상구 단장과 나성범 선수를 함께 초청했으며, 나 선수는 이 자리에서 사인을 해주는 시간도 가졌었다.

대동백화점은 향토백화점인 점을 내세ㅏ워 창원이 연고인 NC다이노스 야구단과 함께 이벤트를 여는 등 야구단과의 상생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대형 할인점인 이마트도 지난해 11월 매장에서 NC다이노스 야구단 유니폼 전시회을 열었으며, 유니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뒤 야구단 홈페이지에 올린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기도 했다.

한편, 롯데백화점 창원점은 부산을 연고로 하는 롯데 프로야구단과의 관계 때문에 NC다이노스 관련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지 않아 고객이 줄어드는 것에 대해 내심 걱정하고 있다.